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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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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교수와 함께하는 유아 영어 교육 WHY & HOW 2 - 우리 아이 첫 영어책, 어떻게 골라야 할까?_2015.01.22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5-07-21 15:20
조회
2589

이상민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이자 유아 교육 전문 회사 키즈엠 잉글리시 크레용 자문위원과 함께 유아 영어 교육을 짚어 본다.

A picture more than 1000 words! (그림은 글자보다 더 강력하다!)
아이는 눈을 통해 세상을 본다. 그렇게 온갖 장면을 호기심 있게 바라보던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의 이름을 배우고, 쓰임 등을 익힌다. 즉, 아이들은 대부분 먼저 보고, 호기심을 가진 뒤에야 그것을 학습하는 것을 익숙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영어 교육은 공급은 턱 없이 부족했고, 수요를 맞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얄팍한 베끼기가 난무하면서 그 결과 질적으로 떨어지는 콘텐츠들이 우후죽순 양산됐다. 이는 유아 영어 교육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 교육을 실시하는 연령은 점점 낮아졌는데, 면밀하고 진지한 고민이 담긴 책이나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유아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발달에 있어 초등생과 크나큰 차이가 있음에도, 초등생이 배우는 수준의 책과 프로그램으로 유아를 공략하려고 한다. 이러한 교육을 접한 유아가 학습을 멀리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라 할 수 있겠다.

다행히 영어 교육에 대한 20여 년의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교수 학습법들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학습법들의 공통된 주장이 있는데, 바로 3~7세 연령의 영유아들은 외국어를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보고, 호기심을 갖고, 익히는 일련의 활동은 아이의 교육 습성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에게 영어는 생활처럼 자연스럽고 놀이처럼 재미있어야 한다. 딱딱한 학습적 분위기를 연출하면 아이는 곧 쓰디쓴 약물처럼 거북해 하고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만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와 밀접하게 놀이할 수 있는 교육매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책’이다. 특히나 시선이 우선인 아이에게 그림책은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럽게 교육을 전달한다. 그렇다면 좋은 그림책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우리나라 엄마들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글자 없는 그림책을 꺼린다는 것이다. 글자가 있더라도 한 줄보다는 두 줄이 있는 그림책을 더 선호한다. 이러한 책이 보다 더 알차 보이고, 구성이 좋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어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아이는 그림을 보고, 호기심을 느끼고, 비로소 배우고 싶어 하는 욕망을 먼저 갖추는 데 이러한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는 그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상과 구도 등을 갖춘 그림책이야말로 좋은 그림책이다. 더불어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익숙한 장면들이 펼쳐진 그림일수록 좋다. 이러한 그림에 아이는 쉽게 시선을 뺏기고,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렇게 호기심을 가진 아이에게 영어를 말할 때, 아이는 자연스럽고 즐겁게 단어를 익히고, 영어를 따라 말하게 된다. 비로소 영어 교육에 효과적으로 입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