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케이센터를 건축하였습니다.몽골의 타힐트 지역은 과거 부유층의 별장지역이었으나 2000년대 극한 추위로 가축들이 죽으면서 많은 유목민들이 몰려와 거주지를 형성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보호 없이 방임되는 경우가 많아 데이케이센터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넓은 마당과 3개의 교실을 가진 2층 규모의 <키즈엠 드림 스쿨>을 완공하였답니다.
첫날에는 몽골에 저녁 늦게 도착하여 호텔 세미나실을 빌려 다음날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망원경 만들기 시범과, 우리를 반기러 나올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학용품 set,가정 방문 시에 전해줄 간식거리와 생필품 등의 선물을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키즈엠 드림 스쿨>을 방문할 생각에, 몽골 아이들을 만나 함께 활동할 생각에
잠이 뒤척여지던 날이 밝았습니다. 차를 타고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타힐트 지역의
키즈엠 드림 스쿨. 2층의 반듯한 새 건물을 마주하고 나니 기뻐할 새도 없이 우리를 마중 나온 아이들과
벽화그리기를 진행할 생각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으쌰으쌰
, 짐을 나르고 아이들과 인사를 한 후 준비해온 앞치마와 팔토시를 입고 벽화그리기를 시작합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 손짓 발짓으로 그리고 눈빛으로 통하였던 우리들
!
아이들이 참 적극적으로 색칠에 참여해주어 굉장히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셋째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키즈엠 드림 스쿨에 방문하여 어제 벽화를 그리느라 더러워진 센터를 청소하고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책상과 의자 등을 세팅하였습니다
. 원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열심히
반짝반짝 광이 나도록 닦았답니다^^*그리고 몽골의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까라는 호기심 반 걱정의 마음을 가지고
스쿨드림센터에서
20여분 정도 떨어진
117번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참관하였습니다. 117번 학교는 타힐트 지역에 있는 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였습니다.
전체 학생은
1200여명으로
, 한반은 유치원생 그 옆 반은 초 중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한 학교 안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한 더 크고 넓은 단독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유치원생 아이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강당에서 고등학생 아이들과 즐겁게 배구 시합도 벌이고
앞으로도 축구며 농구, 배구 등을 통해 재미있는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키즈엠에서 준비해간 공을 선물로 증정하였습니다.
넷째날은 아이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노는 날!
곧 도착할 아이들을 위해 점심은 김밥과 라면으로 때우고 아이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풍선이며 다양한 놀이 교구, 미술 도구 등을 세팅하고 드림 스쿨에 방문한 60여명의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1층 강당에서는 임채식 원장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다양한 프로그램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체육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으로도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느껴지시죠?! ㅎㅎ
몽골의 겨울은 추워서 아이들이 바깥놀이 활동을 잘 안하여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놀아준 풍선 던지며 놀기
, 짝을 이루어 겨루기
, 달리기
, 입으로 집게로 꽂혀있는 학용품 물기 등의
다양한 실내 놀이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아이들이 실내에서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우기를 바랍니다.
2층에서는 원장님들과 사장님, 아이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미술 활동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망원경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원장님을 따라 나무집게로 용을 만들기도 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준비해간 다양한 재료들로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꾸며보기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아이들과 많은 교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외국인일텐데도 만들기나 꾸미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몸으로 부딪치는 활동에도
신나게 임해주는 티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이지 않으세요?^^본사 직원과 원장님들은 아이들과 활동을 하는 중간중간 짬짬이 교실 환경 구성도 하였답니다
. 짜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테마인 복도의 나무들
! 그 중간중간 활동하는 모든 아이들의 독사진을 찍어 마끈으로 걸어주었답니다
.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바로바로 나오는 것을 보고 엄청 신기해하였고 정말 좋아했어요
!벌써 마지막날이 다가왔습니다
. 오늘은 개소식 및 가정 방문이 있는날
!
<키즈엠 드림 스쿨
> 개소식을 위해 많은 마을주민들이
1층 강당에 모였습니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
앞으로 이곳에서 생활하게 될 아이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너무 많은 공연과 축하를 받아 저희가 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후에는 감사패 전달 및 도서 및 각종 교구
, 필요한 물품 전달식
, 현판식
, 커팅식 등이 이루어졌고
놀러온 아이들과는 스티커 판박이 붙여주기
, 비눗방울 불어주기
,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즐겼답니다.
개소식이 끝난 후에는 데이케어센터에서 마을 주민분들께서 준비해주신 몽골 음식을 함께
나누어먹으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다졌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아이들에게 키즈엠이 준비한 교구와 책 선물
, 학용품 선물 등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개소식과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에는 데이케어센터 주변에 있는 가정으로
6개조로 나누어 생필품을 들고 방문하였습니다
.
게르
(몽골의 이동식 움막
, 빈민들의 주 생활 터전
) 안은 넓고 따뜻했지만
5~6 가족이 살기에는
비좁았고 석탄 난방으로 인해 매캐한 공기가 가득했습니다
.
게르에 사는 주민들이 이 혹한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활동 도구를 챙겨 방문하여 함께 미술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이렇게 아쉬운 만남이 끝나고.. 키즈엠의 임직원과 원장님은 늦은 시간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몽골 아이들의 맑고 깨끗한 웃음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여름의 몽골은 드넓은 초원과 파란 하늘을 마주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몽골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겨울은 진솔한 몽골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한파가 몰아닥치고 매연이 쾌쾌하게 도시를 뒤덮는 겨울의 몽골은,
몽골에 사는 어려움을 낱낱이 보여주어 더 몽골이라는 나라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봉사하게 해주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키즈엠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가는 곳곳마다 행복하고 맑은 얼굴들 뿐이라 오히려 저희가 더 배우고 함께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봉사와 기부라는 ‘나눔’의 행위를 통해 기쁨과 행복을 배로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박스 무게와 개수 제한으로 인해 가져가지 못한 키즈엠 도서 300권은 추후 배편으로 화물을 보낼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키즈엠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소외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더 많이 더 널리 봉사하는 것 외에도 지금껏 지원해왔던 것들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키즈엠이 되겠습니다.
키즈엠의 사회 공헌 활동,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